에너지 공급 보장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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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일간 계속 된 국제 상업 회의소 「아시아」 극동 위원. (CAFEA·ICC) 22차 총회가 8일 하오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 됐다.
이번 총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①「에너지」 문제가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 계획, 공업화 계획 등을 지연시키지 않도록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②유류 가격 인상으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국제 수지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즉시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공동 성명은 또 국내 기업이나 외국 기업을 막론하고 사기업은 차별적 또는 독단적 방법으로 접수 또는 국유화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총회는 이 밖에 각국 정부에 대해 민간 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아시아」 지역 투자 정보 자문 「센터」를 설치할 것을 건의하고 세계 비료 기금의 설치, 「아시아」 기술「센터」의 설립을 촉구했다.

<롬바르디 회장 회견>
한편 「롬바르디」 국제 상업회의소 회장은 이날 기자 회견을 갖고 오늘날 세계 경제가 당면한 큰 문제는 ①국제 통화 질서의 불안정 ②원자재 문제라고 들고 특히 통상 문제에 대해 ▲제한적 유동 환율제의 채택 ▲금의 자유로운 유통과 보조적 기능을 되살릴 것을 주장했다.
그는 세계 경기 전망에 대해 「인플레」의 해소가 큰 문제이나 「디플레」는 더욱 위험하므로 후퇴는 피해야하며 「인플레」가 GNP 성장율을 앞지르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원 문제는 국제간의 다변 협정이 요구되며 한국 경제에 대해 안정 된 정부의 지도력, 개인 기업의 활동이 조화를 이루어 큰 발전을 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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