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연속극 『윤지경』준비에 과로 몸살 신봉승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작가 신봉승씨가 5일부터 방영될 TBC-TV 새연속극『윤지경』을 준비하다가 체중이 5㎏이나 줄어든 채 급기야는 몸살로 눕고 말았다는 소식-.
신씨는 지난 3월1일부터 한달 동안을 꼬박 『윤지경』 의 극중 시대배경과 자료수집을 위해 비원에서 살다시피 했다는 것.
또 『윤지경』 의 여주인공 연화(안인숙분)와 『연화』의 주인공 연화(김창숙분)가 공교롭게도 똑같은 이름이라 착각을 일으켜 썼다가 찢어버린 원고만도 60장이 넘는다고.
신씨는 지난 2일 TBC-TV의 『연화』의 작가로 TV「드라머」반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양방송 김덕자 사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기도 했다.
오는 6월13일부터 한달 동안 열릴 「뮌헨」 「월드·컵」축구경기전의 독점 중계권을 이미 확보한 TBC-TV와 중계권은 없지만 공동중계를 바라는 KBS-TV간에 적잖은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TBC-TV는 지난 70년 「멕시코」 「월드·컵」축구 독점중계권을 MBC에 뺏겼던 설욕을 만회하기 위해 끈질긴 섭의 끝에 작년 4월 「뮌헨」「월드·컵」중계권을 확보해 놓았던 것.
신경전의 촛점은 중계비용을 어떤 비율로 분담하느냐는 문제인데. 현재로서는 5대5와 6대4등 각기 주장이 다르다는 소문만 나돌 뿐이다.
KBS-TV의 4일 하오7시40분 『KBS가요제』시간에는 작곡가 김영광씨(31) 「코너」로 구성된다. 김씨의 「히트·송」등을 김씨 자신과 이영숙·이석 등이 「메들리」로 부른다.
MBC-TV는 5일(일) 상오(10시35분) 지난 4월8일 불멸의 기록으로 불리던 「베이브·루드」의 「홈·런」 7백14호를 39년만에 깨뜨리고 세기적 화제를 모았던 「행크·아론」의 7백15호「홈·런」이 담긴 NBC의 VTR를 수입, 『「홈·런」왕 「행크·아론」』을 방영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