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에 희귀조 쇠백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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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쇠백로가 집단으로 나타나 조류학계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부산시내 동아고등학교철새조사반(반장 한춘길·52)은 17일 하오 낙동강 하구 을숙도와 하단사이 갯벌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희귀조인 쇠백로 30여마리를 발견했다.
쇠백로는 백로속(백노속)중에서도 몸집이 작은편이나 전신이 희고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 발가락과 발목은 노란색이 특징이고 머리에는 두가닥의 벼슬같은 아름다운 긴털이 있다. 이새는 4월에 우리나라에 날아와 10월에 서해안을 통해 남쪽으로 가는 여름새로만 알려져왔는데 낙동강하구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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