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물선, 미선과 충돌 침몰 해영호, 일 시오노미사끼 근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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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박동순특파원】한국의 신한해운(서울특별시중구남대문로4가17의12·대표 현영원)소속화물선 해영호(999t·선장 주수균)가 수출화물을 싣고「나고야」로 오던중 12일 상오4시「와까야마껭」(화가산현) 「시오노미사끼」서쪽 약5「마일」해상에서 4만t급 미국의「컨테이너」화물선 「프레지던트·피어스」호와 충돌, 침몰했다.
사고직후 승무원 24명중 9명은 부근을 지나가던 일본어선에 구조되었으나 나머지 15명은 12일 상오 현재 행방불명이다.
해상보안청 순시선 6척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이고있다.
침몰된 해영호는 지난 67년1월 부산의 대한조선공사에서 건조, 7년동안 줄곧 일본등지에 화물을 날랐으며 지난10일 상오10시30분 세창물산(대표 김종호·57)이 수출하는 고령토 1천4백t(싯가 3만4천달러)을 싣고 마산을 출항, 12일중으로 「나고야」항에 입항예정이었다.
해영호의 선체는 안국화재해상보험에 35만「달러」에 부보되어있고 화물은 수입장인 일본공립요업에서 3만8천「달러」로 보험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선원명부
▲선장 주수균(46·부산시영도구영선동1가96) ▲1항사 김정선(31·부산시중구대청동4가79) ▲2항사 김금웅(30·영도구서학동202) ▲2기사 원갑출(31·경북영일군의창면칠포리) ▲1타수 송문옥(40·제주도북군구좌면하도리1901) ▲1조수 최승실(30·부산시영도구남항동3가25) ▲부조수 고창웅(32·경남거제군동부면학동리198) ▲4기원 고희재(26·제주도제주시삼도2동177) ▲실습생 임지혁(20·충남대전시용운동424)
◇승선자명단
▲기관장 노천한(43·부산시동구좌천동1통6반) ▲1기사 하재길(39·부산진구연지동19) ▲통신장 제삼기(27·경남진해시태백동12) ▲갑판장 강용운(54·경남?산군장안면길천리2) ▲2타수 김영곤(39·경북?일도 동해면 마산리167) ▲2타수 박순규 (39·경남진주시망경동19) ▲견습선원 서성배(26·경기도인천시중구신흥동3가12) ▲조기장 강복용(37·부산시영도구 영선동1가63) ▲2조수 이동석(38·경남거제군장승포읍능포리) ▲2기원 최?리(38·경남산청군신안면중촌리) ▲기관견습원 현점식(27·전남영암군학산면학곡리169) ▲조리수 ?영술(36·부산시영도구?선동2가124) ▲조리원 김영돈(27·부산시영도구남항동1가171) ▲사원 이동수(25·부산시서구괴정동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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