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오른 22공탄 지방선 거래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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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매기 저조로 합판·나왕 각재·지류 등의 장기 품귀 현상이 해소된 반면 정부의 연탄 규격 변경 및 가격 인상으로 서울을 제의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22공탄의 시세가 형성되지 못한 채 거래가 중단되고 있다.
8일 대한상의가 조사한 지난주(1일∼7일)주요 도시 도매 물가에 따르면 그 동안 전국적으로 품귀를 보여 온 합판이 대구를 제외한 각 주요 도시에서 장당 6백36원∼6백50원에 거래됐고 나왕 각재가 대전을 제외한 각 도시서 사이당 2백원∼2백30원에, 갱지가 연당 4천원∼4천5백원에 각각 거래됐다.
정부의 가격 인상 조치로 무연탄이 t당 1천8백30원이 오른 5천3백9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2공탄은 서울서만 시세가 형성돼 1백장 6백50원이 오른 2천6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백색 고무신 값이 서울서 남녀용 모두 1켤레에 15원씩, 목포서 남자용이 30원, 여자용이 25원씩이 올랐으나 다른 공산품 값은 대체로 보합세를 지속했고 금 소매 값이 서울서 g당 53원이 내려 2천2백93원에 거래됐다.
콩·팥 등 잡곡류와 청과물·참깨 등은 지역에 따라 기복을 보였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 1일부터 물가 조사 대상 품목 일부를 재조정, 종래 조사 대상에 들었던 녹두·육송 각재·파라핀 왁스·생고무 대신 재봉사·조합 페인트·크래프트 지·카바이드를 대상 품목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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