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병발증 급성중이염 환자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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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A변형 영국 인풀루엔저의 병발증인 급성중이염 환자가 서울 시내 각 병원에 많이 늘고 있다.
서울대부속병원의 경우 평소 이비인훗과를 찾는 급성중이염환자는 3∼4일에 1명 꼴이었으나 지난주에는 20여명의 환자가 몰렸고 27일 하룻사이 5명의 환자가 오는 등 3월 중순 이후 하루평균 3∼4명의 환자가 찾아오고 있다는 것.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전보다 5배가 늘어 하루 평균 5∼6명씩 급성중이염 환자가 온다는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훗 과장 김기령 박사는 『감기에 걸려 코가 막힌다고 너무 코를 세게 풀 때 중이염이 걸리기 때문에 코를 세게 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귓병의 가장 뚜렷한 증세는 이통과 이명, 발열이 있고 증세가 심하면 고막이 터지기도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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