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에 상납 혐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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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25일 한국 유리공업주식회사(대표 최두섭·서울 서대문구 서소문동 75)가 판유리를 독점생산, 판매할 때 등급을 조작하여 판매가격을 임의로 올려 8백15만여원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로 최태섭씨 등을 입건, 검찰에 구속 여부를 품신했다.
경찰은 또 대포 최씨가 지난해 12월10일부터 36회에 걸쳐 주식매입에 사용한 사채이자를 준다며 회사 돈 8천5백68만여원과 가불형식으로 3천4백50여만원 등 1억2천 여만원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수사키 위해 상무 설모씨 등 관계직원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최씨가 지난해 12월10일 회사 돈 3천4백50만원을 가불하여 상품권 2백50만원 어치를 사고 나머지 현금은 자신이 썼다고 주장한데 반해 이 돈이 관계 공무원에게 상납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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