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전산원, 학사학위 취득의 지름길 열어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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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전산원은 지난해 학점은행제 우수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진 동국대학교 전산원]

교육부에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199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학점은행제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학점은행제는 눈부시게 발전해 573개 교육기관에서 학점은행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만여 명에 이르는 학위 수여자를 배출했다.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2009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학점은행제 우수교육기관으로 지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1975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에서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3만여 명의 IT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1998년부터는 학점은행제에 발맞춰 ‘학점은행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공학, 멀티미디어 등 IT 전문 교육에서 시작해 IT학부, 경영학부, 관광호스피탈리티학부, 복지행정학부, 영화영상학부 등 5개 학부 9개 학과로 영역을 넓히며 명실상부한 종합 전문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4년제 대학의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의 학비로 2~3년 내에 4년제 대학 졸업과 동등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매년 많은 학생들이 동국대학교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서울 지역의 중상위권 4년제 대학으로 학사편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50여 명이 학사편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했다. 산학협력을 통하여 IT 업체에 취업하거나 해외 자매대학으로 유학하는 등 질적 성장도 가져왔다.

 동국대학교 전산원의 발전 동력으로는 ‘학생 중심의 교육시스템’ ‘첨단 교육시설’ ‘우수한 교수진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꼽는다. 유석천 원장은 “등록금을 시설투자를 통해 학생들에게 환원하는 경영방침을 펼치고 있다. 꿈과 희망을 성공 신화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최고의 학점은행 교육기관이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수능이나 내신 성적과 무관하게 자체 면접고사로 학생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교육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으면 지원할 수 있다. 문의는 02-2260-3333

김만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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