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김 외무 초청을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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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식위원회 아닌 간담회형식의 국회상임위활동엔 앞으로 일체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신민당의 방침.
이민우 총무는 27일 신민당소속 각 상임위 간사들에게『여당 측에 명분만 주고 대 정부 질문의 법적 구속력도 없는 간담회는 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12월 취임한 김동조 외무장관이 28일 저녁 시내 S「호텔」에서 외무위원을 초대, 만찬을 하기로 했으나 오세응 신민당 간사가 노신영 외무차관에게『신민당 의원들은 불참한다』고 통고.
참석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오 의원은『김 장관이 남-북 문제 등 외교문제에 대해 각계인사들에겐「브리핑」을 해주면서 외무위에는 자진보고 할 생각도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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