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품목 계속품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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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일부 공산품가격 인상조정 이후에도 계속 화학조미료·청주·「슬레이트」등 일부 품목의 유통시세가 형성되지 않고 있으며 목재· 양잿물·생고무·지류 등 8개 품목이 전국에서 계속 품귀를 빚고 있다.
25일 대한상의가 조사한 지난주 주요도시 도매물가에 따르면 이밖에 찹쌀·콩·팥·녹두·참깨 등 잡곡류 시세가 지역에 따라 가마 당 5백원 내지 4천 5백원까지 올랐으며 달걀 값이 서울서 10개당 15원, 부산·대구에서 10원씩이 올랐다.
또 장 담그기 철을 맞아 소금이 광주서 가마당 1백 50원, 서울·부산·대구·목포서 각각 50원∼1백 30원이 뛰었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쌀값이 정부의 기준 가를 가마 당 2천 원 웃도는 1만 4천 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 밀가루·합판·세탁비누 등이 모두 당국의 기준가를 상회, 이중가를 형성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밀가루는 기준가 부대 당 2천 1백 18원을 82원이 웃도는 2천 2백원, 합판은 1장 당 기준 가 7백 50원을 2백 50원 웃도는 1천 원에, 세탁비누는 개당 기준 가 65원을 5원 웃도는 70원씩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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