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스카상」 수상 후보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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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할리우드 18일 로이터합동】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는 19일(한국시간 20일 상오4시30분) 미 은막계의 최대 영광인 74년도 각종 「오스카」(황금 소인형상)상 수상 후보들을 지명, 발표한다.
「오스카」상 후보 지명 투표는 3천명의 「아카데미」 회원들에 의해 오는 3월까지 계속되며 4월 2일 영광의 수상자들이 정식 발표되는데 가장 큰 관심을 끌 작품들은 현재 국내 극장가에 장사진의 관람객을 끌고 있는 『신들린 사람들(일명·무당)』을 비롯하여 『더·스팅』 『더·웨이·위·워』 『아메리칸·그래피티』 『수퍼스타·예수그리스도』 『어·터치·오브·클라스』 및 『종이달』 등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신들린 사람들』은 최우수 작품 감독·각본 및 특별 효과상 후보로 지명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그 외 『수퍼스타·예수그리스도』 『아메리칸·그래피티』 『더·웨이·위·워』 및 『어·터치·오브·클라스』도 최우수 작품 후보 물망에 강력히 등장하고 있다.
최우수 주연 남우 및 여우는 『호랑이를 구하라』 의 「잭·레몬」 『여름은 소망, 겨울은 꿈』의 「조아느·우드워드」 및 『신데렐라·리버티』의 「마샤·메이슨」이며 그 외에 남우 「라이언·오닐」의 딸인 「타툼·오닐」 『페이퍼·문』에서의 호연으로 최우수 여우 후보 물망에, 그리고 『신들린 사람들』의 「린다·불레어」가 최우수 조연 여우상 후보 물망에 각각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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