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타고 백악관 위협 비행 미군병사, 총격 받고 불시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17일UPI동양】야전복 차림의 미군 사병 1명이 17일 미명 절취한 군용「헬리콥터」 1대로 미국수도 「워싱턴」 일대와 백악관 상공을 경찰 헬리콥터들의 공중 추적 속에 누빈 끝에 집중사격으로 경상을 입은 채 상오2시 백악관 남쪽 정원에 불시착했다.
사건 당시 닉슨 대통령 일가는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의 남부 백악관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생포된 범인은 「메릴랜드」주 「포트·조지·미드」기지 제6061수송중대 소속 「로버트·K·프레스턴」1등병(20)으로 판명됐으며, 대통령 비밀경호대의 문초를 받은 뒤 정신 감정차 「월터·리드」육군병원으로 이송되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