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임금제 실시를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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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최저임금제도를 실시하도록 15일 정부에 촉구했다.
채문식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석탄 하역부의 12시간 중노동이 3백 원 임금으로 강요되는 등 도처에서 아사적 저임금 실태가 드러나고 있다』고 예를 들면서 『노동력을 재생산과 결부시키는 수준까지 임금을 인상함으로써 근로자의 생활을 지켜주고 나아가서 민족산업도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견지에서 하루속히 최저 임금제도 등 임금체계확립에 관한 확고한 시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대변인은 『호황이라 할 수 있는 「시멘트」·「슬레이트」생산에 있어서도 대부분 시간당 35원의 저임금을 주고 있다』고 지적, 『이런 극심한 노동자의 혹사에 대해 적절한 시책을 쓰지 않을 뿐 아니라 애써 이런 현상을 외면하려 하고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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