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7천㎞ 다탄두 미사일 소, 실전배치 단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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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8일 AP합동】소련은 지난 25일과 26일 두 번에 걸쳐 개별목표 다탄두(MIRV)를 장비한 신형 대륙간 탄두탄(ICBM) 실험을 실시했으며 이 실험은 처음으로 소련이 ICBM을 실전에 사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미 국방성이 28일 발표했다.
제리·프리드하인 국방성 대변인은 ICBM의 제1단계 장거리 실험계획의 일환으로 발사된 이 2기의 SSD 미사일은 소련내륙 지방의 발사장을 떠나 장장 7천 2백 ㎞를 날아 태평양상의 미드웨이 도 북방 목표지역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미 국방의 미사일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이번 실험으로 소련은 이 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위한 절반 이상의 과정을 성공시킨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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