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가스 중독 4남매가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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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춘천】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고한3리 최만교씨(35·노동)의 맏딸 남순양(9), 둘째딸 광순양(7), 맏아들 종학군(4), 조카딸 영순양(10) 등 4명이 지난 18일 하오 9시쯤 연탄가스중독으로 죽은 사실이 경찰의 조사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하오 최씨의 부인 이옥수씨(36)가 저녁밥을 먹여 안방에 재우고 연탄을 갈아넣은 후 연탄공장에서 일하는 남편에게 저녁밥을 갖다주고 돌아와 보니「가스」에 중독 되어 죽어있었다는 것. 최씨 부부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자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매장하여 경찰의 조사 끝에 밝혀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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