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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샐린저 평전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문화·예술

● 샐린저 평전(케니스 슬라웬스키 지음, 김현우 옮김, 민음사, 602쪽, 3만원)=전 세계에서 7000만부가 팔린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샐린저가 2010년 세상을 떠난 뒤 나온 평전. 그의 대표작이 탄생한 배경부터 미발표 작품과 초기 단편 등을 소개한다. 극작가 유진 오닐의 딸 우나 오닐과의 연애와 미국 문단의 최대 스캔들이었던 조이스 메이너드와의 관계 등 ‘은둔 작가’로 알려진 샐린저의 사생활과 20세기 미국 문단의 생생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 한국 근대 미술을 빛낸 그림들(정준모 지음, 컬처북스, 304쪽, 3만원)=미술평론가 정준모 씨가 근대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대표작 108점을 소개한다. 김경·김주경·안상철·이규상·이종무·장운상 등 91명의 작품이다. 2002년 정씨가 주도한 국립현대미술관의 특별전 ‘한국 근대회화 100선, 1900∼1960’에 기반했다.

인문·사회

● 욕망의 코카콜라(김덕호 지음, 지호출판사, 408쪽, 2만2000원)=코카콜라를 통해 본 미국 자본주의 역사. 만병통치약으로 탄생한 콜라가 대공황 당시 미국인의 시름을 달래주는 음료로, 이후 세계로 뻗어나가는 미국식 소비자본주의의 상징물로 변모하는 과정을 추적했다. ● 일본군 ‘위안부’ 그 역사의 진실(요시미 요시아키 지음, 남상구 옮김, 역사공간, 112쪽, 8800원)=위안부 문제를 20년간 연구한 요시미 요시아키 일본 주오대 교수가 ‘강제는 없었는가’ ‘조선총독부는 업자에 의한 유괴를 단속했는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경제·과학

●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전영민 지음, 클라우드나인, 284쪽, 1만5000원)=롯데그룹 정책본부 인사팀에서 20년간 HR업무를 담당하고 롯데인재개발원 인재경영연구소장으로 일하는 저자가 직장 생활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직장에서 일하며 성장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직장인이 던져야 할 11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다양한 갈등과 위기 상황의 원인과 해법을 담았다. ● 퀀텀스토리(짐 배것 지음, 박병철 옮김, 반니, 640쪽, 2만7000원)=영국 옥스포드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과학저술가로 활동중인 저자가 양자역학의 100년 역사를 40가지 주요 사건으로 정리했다. 파동함수,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 양자역학의 기본 원리부터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 초끈이론 등 첨단이론까지 망라했다.

아동·교육

● 큰나라1·2(이사라 글, 조아라 그림, 창조문예, 각 권 224, 216쪽, 각 권 1만2000원)=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비둘기가 끄는 마차를 타고 떠난 네 여행자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동화. 1권 ‘세 번째 하늘의 여행자들’, 2권 ‘스스로 있는 책의 비밀’로 나누어 출간됐다. ● 언어발달의 수수께끼(EBS 제작진 지음, 지식너머, 288쪽, 1만4800원)=방영 당시 화제를 모았던 EBS 다큐프라임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주요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왜 어떤 아이는 뛰어난 언어구사력을 갖춘 아이로, 어떤 아이는 그렇지 못한 아이로 자라나는가. 제작진은 그 바탕에 서로 다른 양육환경이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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