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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보리쌀 냉식혜, 그저 그런 식혜는 잊어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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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암푸드먼트의 안병학 생산본부장(왼쪽)은 “찰보리쌀 냉식혜는 엿기름을 우려낸 물과 찰보리쌀 밥을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오종찬

엿기름 가루를 우려낸 물에 밥을 삭힌 식혜는 달달한 맛과 약간 매운 생강 향이 일품이다. 차가운 것을 한 사발 들이켜면 머릿속까지 시원하다. 엿기름의 맥아(麥芽)가 소화 불량이나 설사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 음식을 많이 먹는 명절에 딱 맞는 전통 음료.

하지만 식혜는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삭히는 시간을 잘못 조절하면 망치고 만다. 차라리 ㈜새암푸드먼트 영광 공장의 찰보리쌀 냉(冷)식혜를 구입하는 것도 좋다. 이 회사는 경기도 용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농협중앙회와 손잡고 ‘천년풍미’라는 브랜드로 전국에 학교급식 재료를 공급하는 중기업(2013년 매출 280억원).

찰보리쌀 냉식혜는 향료로 식혜의 맛을 내는 일반 식음료 회사의 제품과 달리 옛날 어머니가 만들던 것과 같은 맛이 난다. 엿기름 물을 우려내고, 밥을 넣어 삭히고, 설탕을 넣고 솥에서 끓이는 등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기 때문이다.

흰쌀밥 대신 건강에 좋고 값이 쌀보다 훨씬 비싼 찰보리쌀로 지은 밥을 삭힌다는 점에서는 일반 가정 식혜보다 오히려 건강에 좋다. 단맛이 덜하면서 깔끔하고 맛이 좋으며 찰보리쌀 밥알이 탱글탱글한 것 또한 집 식혜보다 낫다.

노희종 새암푸드먼트 대표는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엿기름과 찰보리쌀, 설탕, 정제한 물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첨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식혜는 지난달부터 본죽과 같은 계열회사인 본도시락에 한 주당 150mL짜리 4만 개가 납품되고 있다.

이번 선물 상품은 냉동 상태로 배달하며, 냉동 보관해 해동시켜 마시면 된다. 시중가 4000원 이상인 1500mL짜리를 3000원,시중가 2000원 이상인 500mL짜리를 1500원에 판다. 친환경 쌀로 만든 냉식혜 100mL짜리 40개를 담은 상품(1만원)도 있다. 3만원어치 이상은 무료 배송.

찰보리쌀과 쌀을 튀기면서 압축한 찰보리쌀 과자도 판다. 설탕 대신 자이로 과당과 효소 처리 스테비아(천연감미료)를 쓴다. 10개가 든 60g짜리(대형마트 가격 2300원) 10봉지를 담은 게 택배요금을 포함해 2만원. 영광군 보리식품 브랜드 ‘보리올’ 홈페이지(www.boriall.com), 주문 061-351-8101~6.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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