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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비·한파로 점철…빈 바구니들|전북 관상서 34.5㎝짜리 월척 1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올해는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조사에게 있어서는「마의 주말」이었다. 한두 주일을 빼고는 모두가 강풍과 비, 한파로 점철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도 예외는 아니어서 일요일 아침부터 낮까지가 좀 되었을 뿐 곳에 따른 우박, 비바람으로 성적은 저조했다.
월척은 전북관상으로 나간 수전의 박원선씨가 34.5㎝ 1수. 이곳서는 갈대 옆 구멍에서 월척이 나왔을 뿐 전체적으로는 빈 바구니가 반 이상이었다.
10대의「버스」가 몰린 배포는 심한 바람으로 불황.
고무「보트」가 40∼50대나 등장한 이곳에서는「보트」조사만이 눈치를 보아가며. 재미를 봤을 뿐이다.「굴레방」의 박두옥씨 27.9㎝,「현대」의 백만기씨 23.2㎝가 대어였다. 예당은 도덕골에 단 3대(서라벌·신우·신촌)가 나가「서라벌」은 상오에 회원 평균 30∼50수씩을 올렸고 유동호씨 29.7㎝가 대어, 김흉근씨 5㎏이 중량이었다.
예당으로 나가던「한양」은 예당서는 별 재미를 못보고 도중 신정호에 내린 11명이 준척 3마리에 23㎝정도로 재미. 이곳의 대어는 이중건씨 29.5㎝. 메기산지로 각광을 받은 김제 수로에 나간「신서부」는 유완호씨 53㎝를 비롯, 1백70여수의 메기를 올렸고 붕어는 이명구씨 25.5㎝가 대어.
당진 신평 수로로 나간「삼오」는 이성근씨 29.5㎝ 대어 외에 준척 3수, 회원 평균 15㎝정도로 20여수씩을 오전 중에 올려 겨울 낚시로는 합격권.「청량」·「전농」은 3번째 합동으로 서신 수로를 찾았으나 비바람으로 수초 옆에서 붕어 몇 수를 구경했을 뿐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같이 3회 째 합동으로 나간「솔」「농작」은 오두리 수로에서 구멍치기를 한 조영규씨 24㎝, 이용팔씨 34수가 기록이고 회원평균은 10여수. 합덕의「청조」는 얼음을 깨고 24㎝이상 8수를 낚아 겨울낚시를 만끽.
「한수」는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조그마한 웅덩이를 개척, 20∼29㎝로 10여수를 올렸으나 이는 답사 때보다 훨씬 못한 성적이라고.
30여명이 앉을만한 이곳은 겨울낚시로 심심치 않은 곳이나 도로가 협소한 것이 흠이다. 방농장의「신영」은 오전 중 4∼5수를 올린 것이 이날의 성적이었고 당진 조금리에 나간「서부」는 회원평균 20㎝정도 10∼20여수를 한 뒤에 이 마을「무궁화 공민학교」에 회원들이 거둔「라디오」1대, 배구·축구공 각 2개,「노트」1백80권, 연필 20타 등 5천여점의 선물을 전달, 마을 주민들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주 월척균사
◇관상 ▲임원선(농전)
◎수요낚시 안내
◇배포 ▲삼오(73-9935) ▲신촌(32-6565) ▲상도(68-8384)
◇오두리 ▲대홍 (74-5814)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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