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유언 위해서도 닉슨 사임 고려 안 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터게이트」사건 때문에 의회의 탄핵 및 국민들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고있는 「닉슨」미 대통령은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리처드」야,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유언했다면서 대통령직을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주장.
「닉슨」대통령은 자기 아내 「패트」여사를 비롯한 3명의 여성을 표창하는 「네바다」주 협회 모임에 예고 없이 나타나 즉석 연설을 통해 「뉴욕」에서의 변호사 생활 때를 회고하여 임종을 맞은 어머니를 「캘리포니아」로 찾아가 『어머니, 꺾이지 마세요』하고 위로하니 팔꿈치를 짚고 일어나 앉아 『「리처드」야, 절대 꺾이지 말라』고 하더라고 술회.
그는 과거를 회고하여 60년 대통령 선거와 62년 「캘리포니아」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여 낙선한 뒤 『더 출마 할 곳이 없어』「뉴욕」에 가서 변호 사업으로 돈을 벌었다고 농담. 【로이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