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회 정기국회 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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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9대 국회의 첫 정기회인 제88회 정기국회가 20일 상오10시 민복기 대법원장과 김종필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새해 예산안을 심의·처리할 이번 정기국회는 개회초인 22일부터 5일간 김종필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켜 김대중씨 사건을 비롯한 외교 및 안보·경제문제 등 국정전반에 관한 대 정부질문을 벌인다.
오는 12월18일까지 90일간을 회기로 하는 이번 정기국회는 새해 예산안이외에 해병대 사령부해체에 따른 국군조직법 개정안 등 정부가 제출할 40여건의 각종 법안 및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일권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국사를 논의하는 과정에 있어 우리가 서로 주장을 달리한다해도 다양한 국민의사를 최대한 국정에 반영시키는 것이 본인이나 의원여러분에게 주어진 사명임을 자각하고 상호 이견이 있다면 토론을 통해 이를 충분히 여과시켜 하나의 융합된 국민의사로 만들어야겠다』 고 말했다.
국회의 잠정일정은 다음과 같다.
▲21일=국무위원 출석요구 안 의결 ▲22∼25일=김대중씨 사건질문 ▲26일=외교 및 안보문제질문 ▲27일=경제문제질문 ▲28∼29일=군 관계법 개정안처리 ▲10월1∼2일=휴회 ▲10월4일=예산안 시정연설·상위별 예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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