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에 당 대표실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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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안에 공화당과 유정회의 대표실이 곧 마련된다.
당대표 실은 8대 때까지 있었으나 9대에 와서 당대표 실을 모두 폐쇄해 공화당 의장실은 유정회 의원 실로, 신민당 당수 실은 사무차장실로 썼던 것.
사무처는 개원직 후 신민당의 요구로 사무차장 실을 옮겨 종래의 야당 당수 실을 부활하면서도 여당 쪽 대표실을 만들 형편이 못돼 당수 실 간판을 달지 않고 신민당 의원실의 하나를 쪼개 쓰고 있었다.
여당 쪽 요구로 두 대표실을 물색해온 사무처는 사무실 여유가 없어 결국 운영위로부터 5백만 원의 예산지출 승인을 얻어 현재의 의원 휴게실을 갈라 두 방을 마련기로 했다.
사무처관계자는 『여의도의 새 의사당으로 옮길 때까지는 정말 이젠 초만원 의사당이 됐다』 면서 『무소속 교섭단체가 대표실을 요구해 오면 또 하나걱정이 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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