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인공임신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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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멜버른 10일 로이터합동】호주의 「모나슈」대학 의사「팀」은 최근사상 최초로 36세 여인의 자궁으로부터 채취한 난자를 「튜브」속에서 태아로 키워 이 태아를 여인의 자궁 속에 넣어 9일 동안 인공임신을 시키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발표되었다.
이들 의사「팀」을 이끌었던 「존·리튼」교수는 이 인공임신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지만 짧은 기간이나 마이 태아가 자궁 속에서 살았다는 것만은 획기적인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공임신을 했던 여인은 농부의 아내로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임신을 할 수 없었던 여인이라고 한다.
의사들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인의 자궁으로부터 난자를 채취하여 이를 살균「튜브」속에서 태아로 키운 뒤 3일만에 이 태아를 여인의 자궁 속에 다시 넣었으나 거부반응을 일으켜 이 태아는 9일만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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