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리에 대규모「아파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주택공사는 서울대학교의 관악지구이전에 따라 공매 처분키로 한 현 서울대학교 부지 중 대학본부 및 문리대와 사대자리 4만1천여평을 매입, 오는 74년말까지 3천 가구 분의 「아파트」를 건립, 일반에 분양할 계획을 검토중이다.
30일 주공 등 관계당국에 의하면 서울대학이전계획에 따라 공매되는 대학본부 및 문리대부지 2만1천4백평과 지상건물. 그리고 사대부지 2만평과 지상 건물 등 모두 4만1천4백평과 지상건물의 시가는 약3l억원(본부 및 문리대 20억원, 사대 11억원) 상당인데 주공은 문교부와 서울대 건립추진위의 건의를 받아 이를 매입, 이 자리에 「아파트」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공 측은 서울대학이 74년6월까지 관악지구의 새 「캠퍼스」로 이전하면 문리대 자리에는 30평∼40평의 중산층 「아파트」 1천5백 가구를, 그리고 사대자리에는 20평 전후의 서민「아파트」 1천5백 가구 분을 74년말까지 건립, 일반에 분양한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