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선 보일 여성 노무관-노동청, 공개시험 거쳐 서독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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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66년 우리나라 간호요원이 서독에 첫 진출한지 8년만에 이들의 권익 옹호를 전담할 여성 노무관이 독일로 가게 되었다.
노동청은 금년 안에 2명의 여성 노무관(별정직 3급 갑1, 3급 을1)을 서독에 파견하기로 결정, 신청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영어·독어에 능숙한 35∼55세 사이의 여성으로서 「3급 갑」은 ①의학·간호학을 전공하고 의료기관에 5년 이상, 또는 노동행정에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②심리학·사회학·교육학·사회사업학을 전공하고 「카운슬러」직에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③노동 및 보건행정분야의 3급 을류이상 직급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④노동 및 보건사회 관련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 등의 조건을 지녀야한다.
「3급 을」은 ①의학·간호학 전공자로 의료기관에 3년 이상, 또는 노동행정분야에 2년 이상 근무한사람 ②심리학·사회학·교육학·사회사업학을 전공하고 「카운슬러」직에 3년 이상 근무한사람 ③노동 및 보건행정분야의 3급 을류 상당직급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사람 ④노동 및 보건사회 관련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라야 한다.
73년 6월말 현재 독일에는 9천4백명의 인력이 파견되어 있으며 이중 3분의2에 달하는5천7백명이 간호요원이다. 이들 간호원들은 미혼·기혼을 막론하고 만리이역에 나와 일하는 여성들이라는 점에서 여성 노무관이나 「카운슬러」의 필요성이 여러모로 요구되어 왔었다.
지금 독일주재 한국대사관에는 4명의 노무관(2급을 1명,3급을 3명)이 파견되어 있다.
여성 노무관 신청마감은 7월30일이며 서류심사 후 면접과 어학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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