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의 집」도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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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불국사준공식에 앞서 「화랑의 집」개관식이 경주시남산동산56에 있는 현장에서 박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삼국을 통일하고 찬란했던 신라문학를 이룩한 빛나는 화랑의 얼을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체득시켜 민족 주체성을 인식하는 참된 새 한국인을 키우려는 뜻으로 마련된 시설이다.
신라 때의 화랑유적지인 우산기슭 3만6천8백56평 부지에 세워진 이 수련장은 순 한식으로 된 8백90평의 지하1층 지상2충 「콘크리트」건물. 침실20개와 3백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대강당·영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5천평의 운동장에는 축구·배구·농구·궁도·태권도·사격·씨름장을 마련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교원 등 연간 10만명에 대한 연수시설로 활용하는 한편 국내의 수학여행 학생 등을 위한 「유드·호스텔」로도 사용할 계획인데 하루 숙식비는 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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