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분식 30% 배율 너무 높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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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혼분식은 쌀에 보리나 밀가루를 5∼15% 섞어 먹는것이 가장 이상적이기때문에 혼식비을이 조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밀가루보다는 보리혼식을 하는 것이 영양에 좋다고 주장됐다. 이같은 혼식율 조사는 과학기술처의 용역 지원으로 주진순 고려대의대 생화학과장 (한국영양학회장), 김숙관리대식품영양학과장, 이기열연세대식생활학과장, 한의규 서울대농대교수등 4개 대연구「팀」이 연구한 『국민식생활향상을 위한 곡류제품의 영양강좌에 관한 연구』에서 조사되어 학계및 관계당국에 보고됐다. 현재 농림부에서 고시로 권장하는 보리 혼식비욜 30%는 합리적인 비율에 비해 너무 높은편이라는 것.
이 연구는 주식「패턴」을 ▲순백미식 ▲순분식 및 ▲쌀에 보리와 밀가루를 각각 5·15· 25·35·45%씩 섞은 혼식과 ▲콩을 2% 섞은 혼식등 모두 13개 유형으로 나눠 작년3월부터 연말까지 10개월동안 동물(쥐) 실험, 성장도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전체유형중 쌀에 보리를 5% 섞은 혼식을 먹었을때 체중이 월등한 3백27·6g을 기록, 가장 좋은 성장율을 보였다.
다음 ▲밀가루 15% 혼식의 체중이 2백98·9g ▲콩 2% 혼식이 2백95·4g ▲보리 15% 혼식이 2백92·4g ▲밀가루 15% 혼식이 2백90·0g으로 나타나 비슷하지만 차례로 성장율이 좋았다.
반면 ▲보리 45% 혼식의 체중은 2백57·3g ▲35%짜리는 2백69·7g ▲25%짜리는 2백79·7g이었고 ▲밀가루 45% 혼식은 2백85·6g ▲35%짜리는 2백54·5g으로 각각 나타나 25∼45%의 혼식은 5∼15% 혼식보다 성장도가 평균11% 떨어졌다.
또 각종 혼식에 있어 혼식율이 높을수록 체중이 줄어들고 있어 성장도는 혼식율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순백미식과 순분식에 있어서의 성장도는 백미식의 체중이 2백68.1g인데 비해 분식은 2백22·1g이어서 백미식이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섭취량대 체중증가량을 비교하는 식이효율(FER)도 보리 5%혼식이 0.1728%로 가장높고 이어 ▲5%분식0·1689% ▲15%분식 0.1634 보리 15%혼식 0.1545%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보고서는 종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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