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감성과 본능적 욕구 드러낸 'Free Again' 사진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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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양재문이 가슴에 간직했던 성적 감성과 본능적 욕구를 은밀하게 드러낸 'Free Again' 사진전이 25일부터 관훈동 갤러리 나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30년 이상을 사진가로 살아온 양재문씨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는 의미로 사진의 본질을 되묻는 전시다. 양 사진가는 작가노트에서 " 내 가슴에 고이 간직했던 아름답고 소중한 성적 감성과 더불어 어쩌면 부끄러울 수도 있는 본능적 욕구를 은밀하게 드러내는 작업이다. 어쩌면 체면이라는 가면을 쓰고 작품을 전시장에 설치하게 직전에 바꾸는 비굴함을 선보일지도 나는 모른다."고 밝혔다.

작가노트에 밝힌 것처럼 남의 눈길 때문에 공개하지 못한 사진들이 전시를 통해 소개된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체면이라는 가면을 쓸지도 모른다고 사진가는 솔직하게 밝힌다.

환갑을 맞은 양 작가는 "오랜 시간 사진과 같이 해왔지만 근래 들어 부쩍 사진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사진의 본질을 찾고자 욕심을 버리고 남은 사진 여생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31일까지. 전시문의는 02-725-2930. [사진 갤러리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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