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산품 유통구조를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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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세청은 1백여개 농공산품 및 생산품에 대한 전면적인 유통구조 및 유통「마진」조사에 착수했다.
23일 국세청에 의하면 이번 조사는 정부의 장기물가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런데 TV수상기 등 13개 품목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를 끝냈는데 이중 유통구조가 가장 복잡한 것은 생선류의 9단계이고 가장 단순한 것은 TV의 3단계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가 끝난 13개 품목은 ▲설탕 ▲맥주 ▲밀가루 ▲빵 ▲「시멘트」 ▲판유리 ▲「메리야스」 ▲「와이샤쓰」 ▲「폴리에틸렌·필름」 ▲TV수상기 ▲의약품 ▲생선류 ▲합판 등이다.
한편 국세청은 전국 고속도로 주변의 일부 매점이 독점영업임을 틈타 조악품·불량품을 팔거나 바가지 요금 등 부당한 상거래를 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이들 업소에 대한 특별 물가단속도 아울러 실시토록 일선 세무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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