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장 김수천 … 에어부산 3년 흑자 주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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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24일 김수천(57) 에어부산 사장을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선임하고, 한태근(56) 아시아나항공 전무를 에어부산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하는 내용의 임원인사를 했다.

 김 신임사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중문과를 졸업한 뒤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중국팀장, 인사팀장, 여객영업부문 상무와 전무 등을 역임했다. 2008년 3월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가 함께 만든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의 창립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에어부산은 창립 후 3년 만인 2010년 흑자로 전환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흑자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김 사장은 일찌감치 차기 아시아나항공 사장 후보로 지목돼 왔다.

 지난 5년간 아시아나항공을 이끌어왔던 윤영두(62) 사장은 고문직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일각에서는 윤 사장이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 때문에 교체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룹 측에서는 “사고 책임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원주 진광고와 국민대 국제경영학과 출신의 한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점장과 로스앤젤레스 지점장을 거쳐 서비스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총 47명이 승진했고 김 사장을 포함해 3명이 자리를 옮겼다.

박진석 기자

◆금호고속 ▶부사장 이덕연 ▶상무 문진식 이송호 ▶상무보 이계영
◆금호터미널 ▶부사장 김현철
◆금호타이어 ▶부사장 조재석 ▶전무 김석호 ▶상무 김경진 김명환 박경석 이상규 임돈순 정창중 주경태 ▶상무보 김동수 김수옥 김종연 양웅 조성태 지선훈
◆금호건설 ▶부사장 이도희 정광식 ▶상무 김석호 조완석 최동찬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한창수 ▶전무 김광석 최세종 ▶상무 김효중 나창환 박동수 백선철 송석원 안병석 이두진 ▶상무보 김건중 노상우 원성재 원유석 장영일 홍성민
◆아시아나IDT ▶상무 고석남
◆금호리조트 ▶상무보 박현구
◆아시아나에어포트 ▶상무보 노은준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사이공 ▶상무보 이용남
◆그룹 인재개발원 ▶상무보 이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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