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등에 「피밤피실린」기술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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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 제약 기술이 처음으로 동남아일대에 수출하게 되어 국내제약·화학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14일 보사부에 따르면 단산「피밤피실린」제제 태성 개발에 성공한 국내「메이커」 (대한중외제약) 측이 단고에의 영풍 화학 공업 고분회사를 비롯한 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스리랑카」등의 유명 제약회사와 수출계약을 체결,오는 7월부터 「피바톡신」이라는 한국상품명으로 원료 및 기술을 동남아일대에 공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로서는 처음으로 제약 원료와 기술이 수출되는 「피밤피실린」은 대한 중외제약이 작년12월 종래의「감피실린」에서 유도, 새로이 합성한 「페니실린」제재이다 (본보 72년12월6일자보드) .
「피밤괴실린」자체는 항균 작용을 지니고 있지 않고 체내에 흡수된 후「에스데라제」 라는 효소의 작용에 의해 분해되어 항균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흡수가 빠르고 항균성이 뛰어나게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동남아일대에 「피밤피실린」제제의 원료와 기술이 수출될 수 있었던 것은 이 항생제가 인체감염방어효과에 있어서 「감피실린」의 3, 4배나 되고 체내 흡수 후 혈중 농도 및 조직내 농도는 「암괴실린」의3,4배,그리고 가장 높은 요충회 취솔과 담즙 배설율 나타내는 특징이 인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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