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군경원은 북한의 「오산」 방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월리엄·로저즈」 미 국무장관은 19일 의회에 보낸 그의 연례외교정책보고에서 한국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지향, 북한과의 회담을 계속할 수 있도록 미국은 대한 경·군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즈」씨는 북한이 미군철수 및 통한에 관한 자기들 요구조건의 기본목표를 변경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미군의 주한 계속과 한국의 자주국방 강화는 북한의 오산 위험을 없애는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3면에>
그는 남북한이 직접대화를 통해 이룩한 안정과 평화를 위한 조치들을 환영했다. 「로저즈」는 이러한 성취는 북한에 의한 무장침투 중지와 부합된다고 말했다.
「로저즈」는 『미국은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대화증진을 모색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 것』이라고 밝힌 상해성명의 구절을 상기시켰다.
그는 미국은 「유엔」에서의 한국문제의 토의는 남북대화 증진에 유해하다는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며 「유엔」총회는 다수 표로 이런 견해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로저즈」는 그러나 금후 이 문제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또는 미국이 한국과 함께 「유엔」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말하거나 예측하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