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교회협·대한기독교련 부활절예배 공동주최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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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18년간 분열의 길을 달리던 한국의 기독교회는 오는 22일의 부활절 기념예배를 공동 주최함으로써 「하느님의 한 백성」임을 비로소 다짐하게 되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와 대한기독교연합회(DCC)는 지난 18년간 남산과 덕수궁에서 따로따로 가졌던 부활절새벽예배를 올해 남산에 함께 모여 공동 주최하는 예배를 갖는데 합의한 것이다.
부활절연합예배를 공동주최로 한다는데 합의한 것은 지난 3월15일. NCC와 DCC가 공동으로 조직한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회장 배명준·김윤찬)는 『금년 부활절부터 국내 모든 교파 교회가 동참할 수 있는 거교적 부활예배를 개최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던 것이다.
22일 새벽 남산에서 ,열릴 부활절기념연합예배는 사회를 배명준 목사(NCC회장)가, 설교를 김창인 목사가, 기원기도를 조용기 목사가, 축도를 김윤찬 목사(DCC회장)가 맡는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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