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일용품도매센터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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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0…서울시는 영동공무원「아파트」뒤편 1천 평의 대지에 지하1층, 지상5층, 연건평2천7백∼3천2백 평의 대규모생활용품 도산매「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오는31일까지 개설희망자를 골라 4월중에 착공, 12월중에 우선2층까지 준공토록 할 예정인데 층별로는 지하1층을 식료품 「슈퍼마키트」,1·2층을 의류·양품·곡물·일용잡화가게, 3층을 사무실·목욕탕·이발소·다방·오락장, 4·5층을 「아파트」로 쓰도록 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한살 난 딸과 아빠가 엄마 찾아 줄 것 호소>
○…종로구돈의동103의108 단간 방에 세든 서명진씨(35)는 27일 생후14개월 된 딸 진양양을 안고 중앙일보사를 찾아와『딸을 두고 가출한 어머니를 찾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트럭」운전사인 서씨는 작년8월14일 교통사고를 낸 뒤 6개월 간 옥살이를 하고 지난 6일 출감했다.
고아로 자랐다는 서씨는 딸을 보살필 사람이 없어 취직이 됐으나 일하러 나갈 수 없다면서 『아내가 돌아오기만 하면 모든 잘못을 묻어 줄 테니 혈육을 봐서라도 제발 돌아와 달라』고 하소연했다.
○…서울시는27일 시립아동보호 소(서대문구 회암동산7)안에 은평공민학교를 설치, 보호수용아동 중 비 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국민학교 과정을 3년 동안 마치도록 했다. 오는4월3일 개교예정으로 있는 이 공민학교는 모두 15개 학급 9백 명(학급정원60명)정원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위원회는 이에 앞서 일반초등학교 정교사15명을 이 공민학교 담당교사로 발령배치 했는데 교장·교감·서무책임업무는 은평초등학교 교장·교감·서무책임자가 겸직하도록 되어있다.
현재 사립아동보호 소에는 5세∼13세의 불우 아동1천2백35명이 수용되어 있는데 이 중 공민학교입학대상아동(7세 이상)은 1학년3백37명, 2학년2백33명, 3학년2백40명, 4학년36명, 5학년 32명, 6학년22명 등 9백 명이다.

<식목일 꽃 심기행사 경복궁 앞 연지대서>
서울시는 새마을사업의 하나로 오는4월5일 경복궁 앞 녹지대에 화단을 조성, 꽃 심기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날 꽃 심기행사에는 시청간부 부인회 회원 68명과경기여고생1백 명 등 모두1백68명을 동원, 「팬지」6천 그루와「데이지」1천 그루 등 7천 그루의 꽃 묘를 심을 예정이라는 것.

<「풀」주변 나무 심게 시, 각 보건소에 지시>
○…서울시는27일 오는4월10일까지 시내 27개 「풀」(6개소는 시영)주변에 나무를 심도록 각 구 보건소와 수영장 시설 주에게 시달했다.
시 당국은 여름한칠 많은 시민들이「풀」을 찾고 있으나 일부「풀」을 제외하고는 물 속 이외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점을 감안, 이같이 시달했다.

<시립 마포병원 4월초 문닫아 서대문병원에 폐합>
서울시는 27일 시립병원 종합대책을 마련, 오는 4월 초에 마포병원을 서대문병원에 폐합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이 같은 조치는 시립병원의 유사기능을 통합, 경비를 절감하는 한편 낡은 목조건물의 마포병원을 폐쇄, 화재 및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다.
시 당국은 앞으로 대지7백48평, 건평 4백80평(목조)의 마포병원을 매각, 서대문병원에 60∼90「베드」의 시설을 확장하고 의사 3명, 병원직원 55명중 13명을 서대문병원에, 나머지를 관악구보건소와 도봉구보건소에 배치 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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