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격 인상|협상대표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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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이루트22일 로이터합동】서방세계의 원유소비량 80%를 공급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11개 회원국들은 22일 「베이루트」에서 각료위원회 회의를 갖고 「달러」화 평가절하에 따른 산유국들의 재정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국제석유회사들과 즉각 원유가격인상 협상을 개시하기로 하고 「이라크」「쿠웨이트」「리비아」 3개국으로 구성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의 「코뮤니케」는 0PEC전문가들이 「제네바」본부에서 26일 회합,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작성한 후 오는 4월12일 3개국 협상대표단과 석유회사 대표들이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 석유회사들은 이미 원유가격을 인상할 경우 그러한 추가 부담을 소비자에게 돌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는데 이는 OPEC와 석유회사들의 절충에 따라 석유소비자 가격이 그만큼 인상될 것임을 시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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