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과 분리를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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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무용계는 지금 학교에서의 무용 교육이 체육진흥책의 일부로 경시되는 경향에 따라 진로가 위축되고 있음을 개탄하고 무용을 체육과 속에 넣은 현행 학제의 모순을 시정해 주도록 호소하고있다.
한국 무용협회·한국 국악협회·한국 무용예술 유신협의회는 16일 공동명의로 다음과 같은 건의문을 관계 요로에 제출하는 한편 24일(토요일) 하오3시 세종호텔 장미「홀」에서 관계자들의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건의문 내용은 ①체육무용을 제외한 무용과 무용대학으로 독립시키거나 각 학교실정에 따라 예술계 대학이 아니면 사범계 대학에 귀속시킬 것. ②재학 중에 교직과목을 이수하여 교사 자격을 얻고자하는 자에게는 체육교사 아닌 무용교사의 자격을 주어 교육체계의 혼선을 시정할 것. ③그 동안 국위선양에 기여한 무용가들 「리틀·에인절즈」·민속무용단 등이 종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용회관을 마련하여 줄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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