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군 남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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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 9일 DPA합동】월남 휴전 발효 이후 약 3백대의 소련제 또는 중공제 중「탱크」와 2개 내지 3개 사단의 월맹군이 호지명 통로를 따라 남하하고 있어 호지명 통로에는 지난 72년 춘계 대공세 직전과 맞먹는 대규모의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9일 「사이공」의 정보 보고서들이 전했다.
연합군 정찰기에 의해 확인된 이 같은 월맹측의 대규모 군사 이동의 이유는 공산군이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이공」정부에 대한 정치적 압력을 가하려는 것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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