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고분 대량도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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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월성군내남면비지리신라고분 2백여기가 최근 도굴되었음이 7일 현지를 답사한 경주박물관 강우방학예사에 의해 밝혀졌다.
이고분군은 높이 1백m의 이마을 고씨문중의 임야 3ha에 흩어져 있는것으로 강씨는 도굴범등이 지난12월중순께부터 도굴, 신라토기등 출토품 2천여점을 캐내 전국 각지의 골동품상에 팔아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상습적인 호리꾼들의 사주에 의해 마을청년들이 유물을 캐낸것으로 보고 도망친 5명의마을 청소년들을 수배하고 도굴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호미·곡괭이·삽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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