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자산 급격히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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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최근 들어 급 「템포」로 늘고있는 보험자산을 관광사업에 대한투자·대부확대·국공채 및 우량주식 인수 등으로 활용토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보험 중에서도 생명보험은 최근 들어 급 신장세를 보여 72년 중의 새 계약고는 76.7%, 수입 보험료는 51.5%나 늘었으며 손해보험도 총 자산은 22.3%, 정미 보험료는 2.1%가늘었다.
이러한 생명보험의 급신장요인은 ①소득증가 ②보험의 저축수단화 ③보험의 대중화시작 ④72년 중의 통화량 증가 등에 기인되는데 특히 최근 들어선 단체보험보다 개인보험의 신규계약이 부쩍 늘고 있다 한다.
또 손해보험은 72년 중의 경기침체를 반영, 71년보다 증가율이 줄었으나 73년엔 4층 이상 건물의 보험가입 의무화조처와 경기회복에 따른 건물·기계설비의 증가에 수반, 그 신장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보험의 급신장에 따라 각 보험회사는 보험자산의 운용다변화를 꾀하고있는데, 특히 생명보험은 과거와 같은 부동산투자의 묘미가 없어졌으므로 높은 「코스트」의 보험자금을 운용할 우량대출선의 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보험회사에 대해 신규 부동산투자를 원칙적으로 인정치 않는다는 방침아래 주식투자, 국공채 매입, 각종 사업에 대한 시설 및 운영자금대부 확대 등으로 활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보험회사를 기관투자자로 육성시켜 우량 공모 주식의 인수, 우량 자산투자 등에 적극 참여케 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최근의 관광 「붐」에 대비, 보험자산을 관광사업에 대한 투·융자로 쓰도록 적극 권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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