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9 대의원 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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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9대 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27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2개 무 투표구를 포함, 전국 73개 선거구별로 2명씩, 모두 1백 46명을 선출한다. 투표는 상오 7시부터 전국 1만 1백 2개 투표소(무 투표구제외)에서 시작, 하오 6시에 마감한다. 「2·27」 총선의 유권자는 1천 5백69만 1백 30으로 지난해 말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 때 보다 11만 2천 3백 5명이 줄었다. 무투표구가 된 경기도의 포천-가평-연천-양평과 경남의 함안-의령-합천 등 2개 구 의 당선자는 당해 선관위가 27일에 당선을 확정, 공고한다.
개표는 전국 1백 99개 개표소(무 투표구제외)에서 저녁 9시쯤부터 시작되어 28일 상오 중에는 당락이 대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에는 공화당 80명, 신민당 87명 통일당 57명, 무소속 1백 15명(이중 2명 등록 무효) 등 모두 3백 39명의 후보가 나서 지난 9일부터 18일간 선거운동을 벌였다.
새 선거법의 엄격한 규제로 선거분위기는 끝까지 조용한 편이었으며 후보자들은 합 연설회(전국에서 총 5백 5회 실시)에서만. 공개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가 조용히 실시되는데 따라 국민들의 관심은 일깨워지지 못해 중앙선관위는 26일과 27일 양일간 투·개표 선관위를 통해 가두방송을 하고 「라디오」 및 TV의 「스파트」방송으로 기권방지와 투표 요령 등을 계도한다.
지난 71년의 8대의원 투표율은 72.8%였다.
각 투표구 선관위는 26일에 투표소 설치를 마쳤으며 투표 용지도 이날 중으로 선거구 선관위에서 투표구 선관위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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