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월맹 합동경제위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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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미국과 월맹은 14일 양국간에 경제관계를 발전시키고 월맹의 전후복구사업을 협의하기 위한 합동경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되었다.
백악관과 하노이에서 동시에 발표된 공동「코뮤니케」는 키신저 미대통령특별보좌관의 하노이 방문에서 이와 같은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 「코뮤니케」는 1개월 안에 미·월맹간에 같은 수의 인원으로 이 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코뮤니케」는 ①휴전협정과 부속 의정서의 모든 조항을 엄격히 이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회합을 가진다 ②월맹과 미국은 상호독립과 주권종중·내정부간섭·상호평등과 호혜의 존중에 입각하여 새로운 관계를 위해 노력한다 ③양국은 「사이공」정부와 임시혁명 정부간의 협의개시와 「라오스」에서의 평화를 위한 분쟁당사국간의 협상을 환영한다는 양국간 관계정상화를 규정할 세 가지 일반원칙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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