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변「프로그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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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급증하는 학생인구에 미치지 못하는 교수·학교건물 및 재정으로「필라델피아」는 68년 심각한 교육위기에 직면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노변「프로그램」이다. 노변·시내 중심가·시립도서관·「벤저민·프랭클린」기념관·과학원·박물관 등을 강의실의 일부로 쓰고 그곳에서 일하는 전문가를 시간제 교수로 이용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보다 많은 지원자를 뽑아서 실생활에 밀착된 대학 교육을 시키겠다는 이「프로그램」은 미국 대학의 혁신적 교육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다.
강의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루어진다. 때로는 공장에서, 주차장에서, 교회에서, 박물관에서, 그리고 심지어는 빵집, 화학 실험실에서도 이루어진다. <권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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