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코치진 분담 마무리 … 히딩크가 추천한 '정보통' 두 하티니어르 조만간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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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하티니어르

한국 축구대표팀이 영역별 전문가들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해 2014 브라질월드컵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5일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 소속의 톤 두 하티니어르(55) 코치를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면서 “조만간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하티니어르 코치는 올해 초부터 5월 말까지 안지에서 지도자 연수를 한 홍명보(44) 대표팀 감독과 함께 생활했다. 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홍 감독의 은사인 거스 히딩크(67) 당시 안지 감독도 두 하티니어르 코치에 대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며 코칭스태프 각자의 전문성을 감안한 분업화를 실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공격은 박건하(42) 코치, 수비는 김태영(43) 코치에게 맡겼다. 골키퍼는 김봉수(43) GK 코치에게,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 유지는 이케다 세이고(53) 피지컬 코치에게 일임했다. 홍 감독은 코치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훈련방향을 결정했다. 런던올림픽팀 코칭스태프가 고스란히 참여한 A팀에서 두 하티니어르 코치는 ‘정보수집 및 분석’ 임무를 맡는다.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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