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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광받는 인니의 원목벌채사업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합판용 원목도입 량이 늘어남에 따라 인니 지역의 원목벌채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 한-니 흥업개발(대표 최병시)의 진출로 우리나라의 해외임지개발업체는 4개 사로 늘었다.
지난 68년 한국남방이 처음으로 직접투자(4백50만불) 형식으로 진출, 20년간 3천1백만입방m를 벌채, 도입키로 한데이어 70년에는 경남기업(투자액 2백53만불·합작), 그리고 71년에는 동화기업도 합세(3백만불), 작년까지 모두 62만1천입방m의 합판용 원목인「메란티」를 들여왔다.
우리나라의 연간 합판용 원목 도입 량은 약 2백60만입방m.
따라서 이들 3개 업체는 작년의 경우 32만입방m를 들여와 합판용 원목 도입량 2백60만 입방m의 약 12%를 공급했는데 올해는 한-니 흥업도 상당량(회사측은 20만입방m 계획)들여올 전망이기 때문에 해외임지개발회사의 원목공급 비중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4개 업체가 진출하고 있는 인니「칼리만탄」지역은 해외임지 개발의 세계적 각축장이 되고 있는데 현재 이곳에는 일본(10개회사)·미국(5개)·「필리핀」(10개)· 「말레이시아」등이 진출, 한국과 경쟁하고 있다. 해외임지개발 사업은 수익성도 좋아 늦어도 7년 정도면 원리금을 모두 상환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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