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3연패 몰고 … 현대캐피탈, 2위 턱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1(25-20, 22-25, 25-21, 25-19)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6승4패(승점 19)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위 우리카드(8승3패·승점 21)를 추격하며 선두권 판도를 흔들었다.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공격수 아가메즈가 3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레프트 송준호가 11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윤봉우(11점)는 블로킹 4개로 대한항공의 비행을 막았다. 4위 대한항공은 3연패에 빠지며 주춤했다. 마이클이 30점·공격성공률 60.86%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공격 루트가 단순했고, 블로킹 싸움에서도 9-12로 밀렸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3-0(25-13, 25-23, 25-20)으로 꺾고 단독 선두(8승2패·승점 23)를 굳게 지켰다. 카리나(16점)-박정아(21점)-김희진(14점)으로 이어지는 공격 편대는 51점을 합작했다.

김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