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감면 7백만원 수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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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수사과는 13일 동부세무서조사과직원들이 법인체에대한 특별세무조사를둘러싸고 업자로부터 7백여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동부세무서조사과행정주사 서계원씨(39)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뇌물을 준 동한양행대표 안영근씨와 행방을 감춘 조사과직원들을 수배했다.
검찰조사에따르면 서씨는 작년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사이에 관내 법인체에대한 특별세무조사를 할때 주식회사동한양행(서울성속구성수동284의3)에대해서는 70년과 71년도법인세·법인영업세·갑근세등 3천여만원의 세금을 추징할수있는 증거자료를 파악했는데도 안씨로부터 세금을 감액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법인세 3백93만8천4백87원, 법인영업세 5만7천4백56원, 갑근세 2백80만5천6백78원등 모두6백80만1천6백21원으로 결정, 그댓가로 3차례에걸쳐 7백만원을 받아 직원들과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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