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금융제도실시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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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국내기업의 설비투자지원을 위하여 금년도에 약3백억원한도로 설비금융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12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80년도에 1백억「달러」수출을 위해선 국내기업의 활발한 설비투자가 이루어져야하는데 현금융제도상으로는 장기의 원화금융이 어려우므로 「설비금융규정」을 새로 만들어 각은행에서 이를 취급토륵할 방침이라한다.
설비금융의 구체적인 운용방안은 현재관계당국간에 협의중이나 3년거치 5년상환에 연리15·5%경도가 될 것이라한다.
정부는 설비금융이 외식대부보다 금리면에서 약간높지만 환「리스크」가 없으므로 수요가 많을것으로보고 앞으로 해마다 한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기업이 설비투자를 할경우 조선·철강·석탄등 전략산업만 산은의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외화대부 혹은 설비금융을 쓰도록할 방침인데 앞으로는 은행대출에서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명확히 구분, 운영자금은 회전이 빠른 단기자금만 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1백억「달러」 수출을 위해선 산업전반에 걸친 국제경쟁력제고가 필요하다고보고 이를위해 금리를 적당한 시기에 다시 인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설비투자 확대를 위하여 금년도에 3백억원의 설비금융과 아울러 1억3천만「달러」의 외화대부를 계획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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