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독 전창근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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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영화계의 원로인 전창근씨 (사진)가 19일 하오 6시 지병인 고혈압으로 경기도 고양군 삼각산 속에 있는 효자암에서 별세했다. 향년 66세.
1929년 중국에서 영화계에 투신한 전씨는 그후 40여년 동안 감독으로 배우로 「시나리오」 작가로 눈부신 활약을 해왔으며 그가 감독 또는 주연한 대표작으로는 『고종 황제와 의사 안중근』 『아아 백범 김구 선생』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역시 배우인 유계선씨와 향이양 등 1남3녀가 있다. 영화인 협회는 전씨의 장례를 협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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