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조선회사…업계의 「다크·호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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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극동건설 (대표 김용산)이 조선업에 착수,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 삼천포에 내외자 8천만불을 들여 대형 조선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은 알려진 얘기인데 이의 모체로서 지난 11월초 자본금 1천만원의 극동 조선 주식회사가 설립되어 법원에 등기를 마쳤다.
중역진은 대표이사에 김용산씨 (극동건설 회장)가 맡고 이사엔 최준규씨 (서울 통상 사장)와 최종건씨 (선경직물 회장) 등 재계 거물급이 손잡고 있어 주목거리. 감사엔 김명근씨 (극동건설 사장)가 취임.
재계에서는 쟁쟁한 실력자들이 모인 극동 조선이 조선 업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할 것이라는 평이다.
이미 김용산씨 등 대표 4명이 지난 12월초에 도일, 일본의 석천도 파마 중공업의 조선소를 직접 시찰했다는 사실을 들어 극동 조선과 석천도 파마간의 제휴 문제가 구체화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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