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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가·나·다군 분할, 1344명 뽑아 … 예체능계 일부 학과 나군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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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는 서울캠퍼스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1344명을 가군, 나군,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가군은 수의예과와 사범대학(일어교육, 수학교육, 교육공학, 영어교육)에서 수능성적 100%로 54명을 선발한다. 나군은 890명을 선발하며, 다군은 40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다군으로 모집했던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산업디자인, 현대미술, 체육교육 등 예체능계열 일부 학과 및 전공은 올해에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이들 학과(전공)는 실기고사를 실시할 뿐 아니라 반영요소별로도 비율이 각각 다르므로 구체적인 반영비율을 고려해야 한다.

 수시모집의 미충원 인원을 선발하는 다군의 KU기회균등전형 가운데 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 유형은 지난해 특별전형에서 올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변경됐다. 전형 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 2단계에서 1단계의 성적 50%와 면접평가 50%를 반영한다.

 다군 일반학생전형의 학생부 등급별 점수 차를 축소했다. 다군 일반학생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기본점수가 인문·자연계 45점에서 90점으로, 예체능계 78점에서 96점으로 변경돼 100점 만점 기준으로 9등급부터 1등급까지의 등급별 점수 차가 0.2점~3.6점 정도로 축소됐다. 그만큼 학생부 성적 격차에 따른 영향력이 줄어들게 된다.

박성열 입학처장

 건국대는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 합격생들에게 다양한 장학 혜택을 부여한다. 수능성적 우수 학생 가운데 장학기준 점수 전체 순위 15위 이내 합격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과 4년간 학업장려비 1440만원, 1년간 기숙사 지원, 해외어학연수 등을 지원하는 ‘정시 신입 특별장학’을 신설했다.

 기존 정시모집 신입학 장학으로는 서울캠퍼스 최고득점 합격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면제와 4년간 학업장려비 2400만원, 1년간 기숙사 지원과 건국대 대학원 석박사 진학시 등록금 전액, 해외어학연수(상허1급 장학)를 제공한다. 인문사회계열, 자연과학, 공학계열, 예체능계열 등 각 계열별 최고득점 합격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와 4년간 학업장려비 960만원, 건국대 대학원 석박사 진학시 등록금 전액, 해외어학연수(상허2급 장학)을 제공하며, 각 계열별 차순위득점 합격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의 75%(상허3급 장학)를 지원한다.

 한편 건국대는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이과대학 물리학부 양자 상 및 소자전공 ▶생명특성화대학 특성화학부 ▶정치대학 부동산학과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6개 학과 전공을 프라이드 리딩 그룹으로 우선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에 국내 대학 중에는 처음으로 대학생들의 글로벌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KU 미래창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박성열 입학처장은 “학문간 융합을 위해 전공간 장벽을 허물고 교양 교육을 강화해 창의적-실용적 문제 해결력을 겸비한 전천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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