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협력 첫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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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의 주요신문들은 제2차 남-북 조절위 공동위원장회의의 합의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남-북이 정치적 대화의 공식「파이프」를 처음으로 설정, 「대결에서 협력」의 방향으로 남-북 관계가 급진전할 것이 기대된다』고 논평했다.
아사히신문은「대결에서 협력으로의 대전환」이란 표제 밑에 남-북한 관계가 새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남북쌍방이 국제적 소용돌이와 대국간의 흥정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리면 외부세력의 압력을 민족의 유리한「에너지」로 역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특히「아사히」「산케이」두 신문은 고도의 정치적 의미를 갖는 남-북의 첫 공식창구를 통해 논의될 당면과제가 주시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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